번민없는 삶을위하여

掲示板

번민없는 삶을위하여

김동일 1 5,910 2007.01.23 08:28
아내와 내가볼리비아에 체류한 지 겨우 석 달 되었을 때,
첫 아들 스콧이 태어났다.
나는 아들이 태어나는 광경을 옆에서 직접 보았다.
어떤 느낌이냐고 누가 물었다면, 나는 분명 “굉장히 좋습니다”라고 말했을 것이다.

그러나 돌이켜 생각해 보면, 사실 나는 극도로 두려웠다.
스콧의 발은 심하게 문드러져 있었던 것이다.
아들을 분만대에서 내려놓자,
아내는 “여보, 발을 좀 봐요.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라고 소리쳤다.
나는 불그스름한 몸을 바동거리는 아기를 보았지만, 아무 문제도 보이지 않았다.
“아무렇지도 않아, 여보. 괜찮아.” 내가 대꾸했다.
모든 것이 괜찮다고 믿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나머지,
나는 뒤틀린 다리를 보지도 못했다.
두려움에 눈이 멀어서 아들이 절름발이라는 현실을 볼 수 없었던 것이다.

어떤 문제가 주는 충격이 마음에 그대로 쏟아진다면,
우리는 그 무게에 눌려서 기도할 수 없을 것이다.
현실을 거부하거나, 사실은 인정하지만 그 공포에서 발을 빼며
자신을 충격에서 보호한다.

그렇기 때문에 절박한 심정으로 기도하지 못한다.
우리가 진실 앞에서 스스로 숨으려 하는데 어떻게 가능하겠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먼저 우리는 진실을 직면하기 두려워하는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고백할 수 있다.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당혹스러워한다면 그 마음을 하나님께 내어 드리고,
하나님의 성품을 우리에게 더 계시하시도록 구해야 한다.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말씀이 우리 안에 살아 움직인다면
우리는 번민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Comments

zero 2007.01.24 02:49
김동일 목사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79 수련회 영락 2007.08.08 5707
78 존경하는 목사님에게!!! 예수쟁이 2007.06.26 41
77 샬롬 민선기목사입니다. 댓글+1 민선기 2007.06.11 7154
76 목사님 일본에 잘 도착하셨죠?...^^* 댓글+3 하늘이 2007.06.06 6124
75 안녕하세요 ? 댓글+1 김에스더 2007.06.05 6133
74 목사님 한국 오셨나요?? 댓글+1 하늘이 2007.05.28 6034
73 유년부 신청음악입니다.. 댓글+1 zero 2007.05.08 6757
72 샬롬!!! 하나님의 축복과 사랑이 항상 함께...바라면서... 예수쟁이 2007.05.01 7780
71 하나님은 3등이십니다. 댓글+2 김동일 2007.04.23 7173
70 수도노회 오사카방문 ... 댓글+1 남현 2007.04.05 8170
69 할레루야!최전도사입니다. 댓글+1 예수쟁이 2007.04.02 6938
68 할레루야!!! 최전도사입니다. 예수쟁이 2007.03.20 6744
67 왕의 부모님 사랑 영락 2007.03.08 6172
66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もうひとつの実を望まれ 김동일 2007.02.23 6483
65 나는 어떤 교인인가? 영락 2007.02.20 6134
64 관리자 댓글+3 꽃순이 2007.01.30 5766
63 목사님 심방 시간 오후2시인데요 댓글+1 보아스 2007.01.26 6092
62 목사님 댓글+1 빌라델피아 2007.01.23 5834
열람중 번민없는 삶을위하여 댓글+1 김동일 2007.01.23 5911
60 다들 안녕하시죠? 댓글+3 전순애 2007.01.22 6015
59 마귀의 팔복 영락 2007.01.22 6107
58 사탄이 사람을 유혹하는 네 마디 말 댓글+1 영락 2007.01.20 6127
57 샬롬! 댓글+2 김동일 2007.01.17 7785
56 네이버 검색에 홈페이지가 등록이 되었습니다.. zero 2007.01.11 7948
주일예배
1부예배 11:00
2부예배 14:00
수요/금요기도예배
수요저녁예배 14:00
금요기도예배 19:00
새벽예배
매주월~토 05:3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