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법칙 ②
1950년대에 미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한 공산주의자가 공원에 있는 연단에 서서 “공산당은 여러분에게 새로운 직장, 새로운 주택, 새로운 차를 약속합니다”하고 연설을 하니 한 크리스쳔이 연단에 올라가 이르기를 “예배당은 그 새로운 직장, 새로운 주택, 새로운 차를 이룰 새로운 사람을 약속합니다”고 하였다. 기도는 환경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 어떤 환경일찌라도 극복하여 나갈 수 있도록 사람을 바꾼다. 이것이 기도의 제2법칙이다.
성경에는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아브라함, 요셉, 모세, 느헤미야, 욥, 베드로, 바울 등등으로 헤아리기 어렵게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런데 그들에게 공통된 한 가지 사실이 있다. 그들은 한결같이 온갖 시련과 환난을 만나 이를 극복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간 사람들이란 점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시면서 그들이 직면하는 환경과 조건을 바꾸어 주시지 않으시고 모진 고난과 시련을 견디며 굴복하지 않는 사람이 되게 하셨다.
오히려 모진 고난 을 당하도록 허락하시어 그 속에서 정금같이 값진 믿음의 사람들이 되도록 이끄셨다. 욥기 23장 10절에서 다음같이 말씀하셨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이 말씀에서 ‘단련한다’는 말은 고통스런 훈련을 일컫는다. 그리고 ‘정금(精金)’이란 말은 순도 높은 믿음을 일컫는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일을 이루어 나가시는 일꾼을 기르실 때에 고통스런 훈련을 거치게 하시어 확고하고 순수한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신다.
그러나 흔히 우리는 역경에 처하게 되었을 때에 하나님이 좋은 환경으로 바꾸어 주시기를 바라며 기도한다. 그러나 우리들이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응답은 우리의 환경을 바꾸어 주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그 환경을 이겨나갈 사람이 되도록 응답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