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가슴에 품은 순간부터
우리네 눈길이 닿은 모든곳에서
봄은 뭍어나기 시작합니다
꽃이 핀다는 약속은 없었어도
그 길을 기억하여 찾아온
봄의 꿈은 너무나 찬란하여 아름다울 것입니다
우리네 마음속에서
봄에 움트는 생각들은 대부분 푸른빛을 띕니다
꽃이피는 초록 들판으로 달려나가고 싶던
그날에 봄기운을 기억해 내기만 한다면
힘들던 일들이 견딜만한 일로 바뀌고 말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실은
겨울속에 이미 봄이 와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겨울속에 이미 꽃이 담겨 있었고
푸른 싹이 담겨져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자연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적 겨울 속에서도
여전히 봄의 희망을 숨겨 놓으셨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