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망 하나

掲示板

내 소망 하나

wek0302 0 5,939 2008.08.28 13:06
생각날 때 전화할 수 있고
짜증날 때 투정부릴 수 있는
내게 더 없이 넓은 가슴을 빌려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했다.

눈이 부시도록 푸른 하늘이 혼자 보기엔
안타까워 같이 보고
이렇게 퇴근길이 외롭다고 느껴질 때
잠시 만나서 커피라도 한잔 할 수 있고
가슴 한아름 아득한 미소를 받고 싶은
사람이 있었으면 했다.

거울 한번 덜 봐도 머리 한번 덜 빗어도
화장하지 않은 맹숭맹숭한 얼굴로 만나도
전혀 부끄럽지 않고 미안하지 않고
오히려 그게 더 친숙해져서 예쁘게
함박웃음 웃을 수 있고..

서로의 겉모습 보다는
둥그런 마음이 매력 있다면서
언제 어디서 우연히 길을 가다가
은행가다가 총총히 바쁜 걸음에
가볍게 어깨를 부딪쳐서
아! 하고 기분 좋게 반갑게 설레일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했다.

내 열 마디의 종알거림에 묵묵히 끄덕여 주고
주제넘은 내 간섭을 시간이 흐른 후에 깨우쳐 주는
넉넉한 가슴을 지닌 사람이 있었으면 했다.

가끔은 저녁값이 모자라 빈 주머니를
내보이면서 웃을 줄도 알고
속상했던 일을 곤드레 술이 취해
세상에 큰소리 칠 줄도 알고
술값도 지불케 하는 가끔은 의외의 면이 있는
낭만 스러운 사람이 있었으면 했다.

부모님의 수고스러움을 늘 감사하고
형제들의 사랑을 늘 가슴 깊이 새기며
자신을 조금은 다스릴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있었으면 했다.

그리고 거기에 어울리는 자가
나..였으면 더욱 좋겠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91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もうひとつの実を望まれ 김동일 2007.02.23 6039
390 안수집사 임직 및 권사 취임 예배 전면입니다.. zero 2010.01.09 6038
389 홈피 개설 축하해요. 댓글+2 김병환 2006.10.31 6034
388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 합니다. 댓글+1 윤남진 목사 2006.11.03 6033
387 사랑의 절정 댓글+1 영락 2008.07.05 6031
386 ・전신갑주 全身甲冑 김경욱 2014.02.08 6020
385 박지성의 인생을 바꾼 말 한마디 . . . 댓글+1 1004 2010.08.04 5998
384 『DON'T BE FRIGHTEN(恐れることはない…)』 김경욱 2016.05.07 5998
383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오구 2006.10.31 5987
382 남자헬렌켈러 풍금 2008.07.04 5985
381 참새이야기 댓글+2 풍금 2008.11.06 5970
열람중 내 소망 하나 wek0302 2008.08.28 5940
379 ♣행복한 부부의 길♣ wek0302 2008.08.29 5896
378 가장 멋진 인생이란! 오구 2006.10.31 5881
377 박성인집사님! 댓글+1 영락교회 2011.05.19 5873
376 이모네 식당 신문에 나오다~! 댓글+1 zero 2007.08.21 5867
375 이영애 집사님 결혼을 축하합니다. 댓글+2 보아스 2006.11.02 5860
374 유럽을 울린 아름다운 이야기 오구 2006.10.31 5856
373 록펠러가 성공한 비결 댓글+1 영락 2007.09.14 5856
372 주보게시판을 구상변형중입니다.. zero 2006.12.27 5855
371 목사님의 유머 풍금 2008.07.04 5855
370 하나님이 받으시는 기도 댓글+1 풍금 2008.07.09 5837
369 위에 하느님 말고 누구 딴 사람 안 계세요?? 풍금 2008.07.04 5829
368 일본어 성시교독문 zero 2009.10.24 5828
주일예배
1부예배 11:00
2부예배 14:00
수요/금요기도예배
수요저녁예배 14:00
금요기도예배 19:00
새벽예배
매주월~토 05:3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