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으로 사는 길

掲示板

기쁨으로 사는 길

wek0302 0 5,998 2008.08.29 12:15

 
기쁨으로 사는 길

몸가짐이 바르고 생활이 청빈하여 
백성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한 정승이 있었다.
이 정승은 항상 입가에 은은한 미소를 띠고 다녔기 때문에 
미소 대감이란 별명을 지니고 있었다.

하루는 임금이 이 정승을 불렀다.
"대감에게는 좋은 일이 참 많은 모양이구려. 
항상 웃고 다니니 말이오."

임금의 말에 정승은 웃으며 대답했다.
"예, 많고 말구요. 너무 많아서 주체할 수가 없을 지경이옵니다."
"허허 그래요? 그래 무엇이 그리 좋은 일이 많지요?" 임금이 물었다.

"매사를 늘 새로운 눈으로 보니까 다 기쁨이 되더구먼요."
"매사를 새로운 눈으로 본다고요?" 임금이 물었다.
"그러하옵니다. 아침에 해가 떠오르는 모습도 여간 반갑지 않고, 
저녁에 지는 해는 어쩜 그렇게 아름다운지 모르겠습니다."
"허허, 그렇지요. 그렇지요." 임금은 정승의 말에 손뼉을 치며 좋아했다.

"그러고는요?"
"새들이 우리집 울타리에 몰려와 노는 모습은 또 얼마나 귀엽다구요."
"허허, 그렇지요. 그렇지요." 임금은 또 손뼉을 쳤다.

"게다가 그것을 보고 함께 놀자고 아장아장 쫓아가는 
우리집 손주 녀석을 보는 것은 더 없는 즐거움입니다 
저는 늘 이렇게 기쁨이 되는 것만 골라서 제 것으로 지닙니다 
그러하오니 항상 즐거울 수 밖에요."
정승의 말에 임금은 고개를 끄덕이고 또 끄덕였다.

- 윤수천의 [아름다운 사람 맑은 생각 하나] 중에서 -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71 예쁜계란 1004 2009.03.01 5770
270 예쁜십자가 1004 2009.03.01 5462
269 木星の衛星エウロパの画像 1004 2009.03.01 5868
268 이럴 줄 알았으면 잘 지었을 텐데... 영락 2009.02.14 5452
267 [이탈리아] 쿠오바디스 도미네 교회 1004 2009.02.14 5386
266 [이탈리아] 바울의 로마 선교와 순교 발자취 (1) 1004 2009.02.14 6117
265 [터키] 바울의 로마 선교와 순교 발자취 (2) 댓글+1 1004 2009.02.14 5581
264 소와 사자 댓글+2 영락 2009.01.09 5657
263 2009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댓글+1 영락 2009.01.02 7550
262 당신과 걸었습니다. 1004 2008.11.30 5917
261 펀(Fun) 경영 성공자 '진수테리' 1004 2008.11.30 6069
260 누가 당신을 긴장케 하나? 1004 2008.11.30 5911
259 참새이야기 댓글+2 풍금 2008.11.06 6589
258 따뜻한 유머글 댓글+1 풍금 2008.10.19 6237
257 겸손한 마음의 기도 댓글+1 wek0302 2008.09.09 5924
256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wek0302 2008.09.05 5737
255 나를 아름답게 하는 기도 wek0302 2008.09.05 5908
254 예수가 누꼬 댓글+1 wek0302 2008.09.04 6262
253 예배 난치병 8가지 wek0302 2008.09.04 6119
252 저작권에 관해서.. 댓글+1 zero 2008.09.02 9671
251 사람을 바라 보는 법 wek0302 2008.09.02 6732
250 좋은글 중에서 wek0302 2008.09.02 6147
249 마음 깊이 새기고 싶은 글 wek0302 2008.09.02 5848
열람중 기쁨으로 사는 길 wek0302 2008.08.29 5999
주일예배
1부예배 11:00
2부예배 14:00
수요/금요기도예배
수요저녁예배 14:00
금요기도예배 19:00
새벽예배
매주월~토 05:3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