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와 사자

掲示板

소와 사자

영락 2 5,238 2009.01.09 15:49
 
소와 사자  

소와 사자가 있었습니다. 둘은 죽도록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둘은 결혼해 함께 살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결혼식 날, 둘은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결혼 후 소는 최선을 다해서 맛있는 풀만을 골라 뽑아다 날마다 사자에게 대접했습니다.
사자는 내심 먹기 싫었지만 참았습니다.

사자도 최선을 다해서 사냥을 했고 사냥감의 맛있는 살코기 부위만을 골라 날마다 소에게 대접했습니다. 소도 무척 괴로웠지만 참았습니다.

그러나 참을성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는 수없이 둘은 마주 앉아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를 잘못 풀어놓은 걸까요?
소와 사자의 이야기는 끝내 다툼으로 이어졌습니다. 둘은 하는 수없이 헤어지기로 결정했습니다.

헤어지면서 둘은 서로 이야기했습니다. “난 최선을 다했어!”

소가 소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고,
사자가 사자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면 그들의 세상은 혼자 사는 무인도입니다.
소의 세상, 사자의 세상일 뿐입니다.

나 위주로 생각하는 최선,
상대를 못 보는 최선,
그 최선은 최선일수록 최악을 낳고 맙니다.

나는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만 ….
어쩌면 그것도 나 위주로 생각하고,
상대방을 보지 못하는 최선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이미선, <맑고 향기롭게> 2002년 6월호에서

Comments

wek0302 2009.01.10 14:31
또한번 자신을 돌아봅니다.
최선을 다하기전에 상대편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
상대편의 눈높이에 맞혀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09년엔 절대 상대편을 "넉다운 "시키는 승리의해로! 홧팅
영락 2009.01.10 19:38
저도 화이팅!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7 예배 난치병 8가지 wek0302 2008.09.04 5726
246 예수가 누꼬 댓글+1 wek0302 2008.09.04 5811
245 나를 아름답게 하는 기도 wek0302 2008.09.05 5489
244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wek0302 2008.09.05 5313
243 겸손한 마음의 기도 댓글+1 wek0302 2008.09.09 5511
242 따뜻한 유머글 댓글+1 풍금 2008.10.19 5809
241 참새이야기 댓글+2 풍금 2008.11.06 5979
240 누가 당신을 긴장케 하나? 1004 2008.11.30 5497
239 펀(Fun) 경영 성공자 '진수테리' 1004 2008.11.30 5666
238 당신과 걸었습니다. 1004 2008.11.30 5534
237 2009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댓글+1 영락 2009.01.02 7161
열람중 소와 사자 댓글+2 영락 2009.01.09 5239
235 [터키] 바울의 로마 선교와 순교 발자취 (2) 댓글+1 1004 2009.02.14 5162
234 [이탈리아] 바울의 로마 선교와 순교 발자취 (1) 1004 2009.02.14 5704
233 [이탈리아] 쿠오바디스 도미네 교회 1004 2009.02.14 5000
232 이럴 줄 알았으면 잘 지었을 텐데... 영락 2009.02.14 5061
231 木星の衛星エウロパの画像 1004 2009.03.01 5456
230 예쁜십자가 1004 2009.03.01 5036
229 예쁜계란 1004 2009.03.01 5332
228 그봄을 기다리며 wek0302 2009.03.04 6164
227 칭찬들은이유? 댓글+1 wek0302 2009.03.04 6314
226 [예화] 수,우,미,양,가 - 나의 성적표 1004 2009.03.07 5179
225 눈이 먼저 웃게 하라 1004 2009.03.07 5282
224 요한과 아시아 일곱교회 1004 2009.03.07 5643
주일예배
1부예배 11:00
2부예배 14:00
수요/금요기도예배
수요저녁예배 14:00
금요기도예배 19:00
새벽예배
매주월~토 05:3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