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했을 때 응급처치

掲示板

체했을 때 응급처치

zero 0 7,820 2010.02.09 20:46
갑자기 몸이 오슬오슬 아파오기 시작합니다.
몸이 뜨거워집니다.

증상이 시작된지 1시간 만에
상황은 급속도로 안 좋아집니다. 
눕고만 싶어지고 의욕도 없더라고요.

얼핏 몸살 감기같지만 
1시간 만에 급속도로 안 좋아 졌다는 점.
밥 먹은지 얼마 안됐다는 점. 
무엇보다 이건 ''라는 본능적인 느낌이 들더라고요 

아내는 무조건 '따'야한다고 했지만
전 싫다고 거부했습니다. 무서웠거든요.ㅠㅠ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심정으로 

저희 방송에 출연하는 김미림 한의사님이 도움으로
'체할 때 응급처치 요령'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가장 좋은 것은 '구토'를 하는 것이다.
  

'체'하면 무조건 바늘로 따야 한다고 들었는데
저한테는 희소식입니다. 술 먹을 때, 저 이거 잘 하거든요^^

어차피 소화가 힘든 음식물이고 증상만 악화시키므로

근본 원인 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구토'를 자주하면 식도와 위에 무리가 가지만
1년에 한 번 정도라면야...... 


 
2. 차선은 '바늘로 손가락 따기'입니다.


억지로 '구토'하는 게 싫으신 분들에겐 '바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ㅎㅎ

'체'라는 것이 한의학에서는 일종의 '기의 흐름이 막힌 것'이라고 합니다.
바늘로 피를 낸다는 것이 이 막힘을 뚫어주는 것이라네요.

그런데 문제는 어느 손가락을 바늘로 찌르냐는 것인데요.
바로 여기예요.




제 손입니다. 예쁘죠. ㅎㅎㅎㅎ

오른손 엄지 손가락의, 왼편입니다.

모르시면 엄지의 손톱의 경계선을 따라 선을 그으세요.

두 지점이 만나는 곳이랍니다.

안 따보신 분들은 함부로 바늘로 따지 마셔요
예전에 아내 손가락 따준다고 했다가
피도 안나오고 깊이 찔러 욕만 먹은 적 있습니다.ㅠㅠ 


약국에 가면요 통증없이 손따는 기구를 판매합니다. 

 












                                         

가격은 5000원 주고 이번에 구입했어요.^^
아예 통증이 없진 않고요 ㅎㅎ 샤프처럼 누르면
순간적으로 따는 거라 겁은 좀 덜 나더라고요^^
 
심하면 양쪽 엄지 손가락을,
더 심하면 엄지 발가락까지 4개를 딴다고 합니다.

그나마 열 손가락 안 따는 게 어디예요 ㅎㅎㅎ


3. 배를 따뜻하게 한다.  


저같은 경우엔 뱃속이
부글부글 끓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 때 핫팩같은 걸 대주면 좋다고 합니다.

집에 '핫팩'이 없어  물 뭍힌 수건

전자레인지에 돌렸더니 급한 대로 쓸만하더라고요.


4. 등에 한 가운데를 두드려 준다.


이 방법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방법인데요
한의학적으로도 맞는 얘기라고 합니다.
체한 경우 실제로 두드리는 부분이 아픈 경우가 많고
두드려지면 '체'기가 가시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체'라는 거 별거 아닌줄 알았는데

막상 한 번 아프고 나니
다시는 손도 못쓰고 당하지

말아야겠다는 '복수심'이 들더라고요.

혼자만 알기 아까워서 포스팅을 했는데 

어떻게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정보를 주신 김미림 한의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87 지난 15년간 한번도 로그인 하지 않은 회원정보를 삭제합니다. zero 02.24 330
486 교회 전도지 문구입니다. 영락교회 2018.01.19 5450
485 『MERRY CHRISTMAS(メリークリスマス)』 김경욱 2016.12.25 4941
484 “화이트 크리스마스 (캐롤)” 김경욱 2016.12.25 4319
483 “행복한 가정들의 공통점.” 김경욱 2016.06.05 4907
482 『DON'T BE FRIGHTEN(恐れることはない…)』 김경욱 2016.05.07 6001
481 “밥을 먹습니까? 사료를 먹습니까?” 김경욱 2016.05.07 4997
480 『MEANING(今日に意味を見出す)』 김경욱 2016.04.30 5702
479 “웃고 사랑하면 건강해지고 예뻐집니다 ” 김경욱 2016.04.30 3977
478 『THE SIX SENSE(「六感」)』 김경욱 2016.04.24 4004
477 “미련없이 드린적이 얼마나 있는가?” 김경욱 2016.04.24 3546
476 『ANSWER IS THERE(答えは其処に…)』 김경욱 2016.04.10 3478
475 “마음의 꽃” 김경욱 2016.04.10 3505
474 『FACE TO FACE(向き合う)』 김경욱 2016.03.20 3449
473 느리게 조금 더 느리게 김경욱 2016.03.20 3588
472 『LONELY NIGHT(淋しい夜)』 김경욱 2016.03.05 3488
471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김경욱 2016.03.05 4008
470 『SYMPATHY(情け深さ)』 김경욱 2016.03.05 3860
469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기전에 하신 일곱마디 말씀을 "가상칠언(架上七言)"이라고 합니다. 김경욱 2016.03.05 4151
468 ・죽음의 위기가 내게 닥쳐온다면? ・死の危機が私に迫ってきたら? 김경욱 2014.08.09 5500
467 ・과거에 얽매이지 말라 ・過去に縛られない 김경욱 2014.06.28 7193
466 ・확신과 고집의 차이를 아십니까? ・確信と意地の違いを知っていますか? 김경욱 2014.06.20 5536
465 ・거룩한 욕심 ・聖なる欲 김경욱 2014.05.31 5551
464 ・살아 있어서 ・生きているから 김경욱 2014.05.24 5576
주일예배
1부예배 11:00
2부예배 14:00
수요/금요기도예배
수요저녁예배 14:00
금요기도예배 19:00
새벽예배
매주월~토 05:3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