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카타는 '浴衣'라고 표기한다. '浴'은 물을 뒤집어 쓰고 나서, 몸을 씻는다는 뜻이고, '衣'는 옷 즉 사람이 몸을 가리는 것의 총칭으로 키모노의 일종이다.
키모노가 실크로 만든 의식용 옷인 것에 비해 유카타는 면으로 만들어진간편한 무명옷이다
여름 축제나 하나비, 봉오도리(음력7월15일에 추는 춤) 등에서는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의 모습도 많이 보이는데, 무더운 일본 여름에 많이 입곤 합니다.
또 많은 여관이나 호텔에는 유카타가 준비되어 있어, 네마키(잠옷) 대신에 입을 수도 있다.
유카타는 키모노 보다는 입기 편하고 빨래하기 편하다는 점에서 젊은이들이 즐겨 입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소박한 디자인이기 때문에 그 만큼 신경을 쓰지 않으면 유카타의 선을 흐트려 놓기 쉬워진다.
우선 키모노와 틀리게 과도한 액세서리도 삼간다.
만일 액세서리를 할 경우에는 작은 귀걸이나 심플한 반지 정도로 만족해야 한다.
물론 팔목에 하는 액세서리도 작고 심플한 것으로 해야 한다.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을 때와 마찬가지로 고유의 아름다움을 살리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과장된 장식은 필요하지 않다.
최근에는 비치 샌달 등을 신는 사람도 있지만 대개 유카타를 입을 때는 맨발에 게타를 신는 것이 적합하다.
게타는 여러 가지 스타일이 있는데 그 중에서 본인의 취향과 유카타의
무늬와 색상에 맞춰 신는다.
유카타를 입었을 때 들고 다니는 가방으로는 돈주머니와 같은 스타일이 많다.
유카타의 색이나 무늬 등을 감안하여 선택하며 단지 돈주머니로서의 기능만이 아닌 악세사리로서의 기능도 생각해서 크지 않은 사이즈의 가방을 선택한다.
게타와 가방이 결정되었으면 마지막으로 우치와나 센스와 같은 부채를 대개 등 뒤에 꽂아 치장 효과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