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본의 공휴일은 전부 15일입니다.
공휴일에 있어서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라면, 만약 이 공휴일이 일요일과 겹칠 때는 그 공휴일을 하루 미뤄서, 그 다음 월요일에 쉬게 하는 시스템이죠.
그리고 8월달에는 공휴일이 없는 것 같지만, 8월 15일은 「오봉(お盆)」이라고 해서, 일본의 추석에 해당하는 날입니다. 일본은 설날과 추석을 양력으로 지내므로, 설날은 1월 1일, 추석은 8월 15일로 매년 변함이 없습니다. 이 추석의 경우, 공휴일로 지정이 되어있지 않을 뿐이지, 정월과 더불어 1년 중 가장 큰 명절이므로, 각 회사마다 장기의 휴가를 준답니다. 설날 역시 1월1일을 전후로 해서 장기의 휴가를 가지는 곳이 많죠.
또 특이한 점이라면, 일본은 우리나라 못지 않게 크리스마스에는 흥청거리지만, 정작 휴일은 아니라는 점이죠. 석가탄신일도 공휴일이 아닙니다. 대신에, 12월 23일은 현재의 천황의 생일이므로, 그것을 국경일로 정해놓고 있고, 또 「みどりの日(미도리노히)」라고 하여, 지금 천황의 前 천황의 생일도 국경일로 정해두고 있는 점이 특이하죠.